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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오디오북] 관촌수필

[오디오북] 관촌수필
  • 저자이문구
  • 출판사들음닷컴
  • 출판년2014-12-30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0-24)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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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1970년대 산업화시기의 농촌을 묘사함으로써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현재의 황폐한 삶을 대비, 환기시켜 주는 연작소설집으로 문체의 아름다움에 있어서 `북에 홍명희, 남에 이문구`라는 찬사를 듣게 한 작가 이문구의 대표작이다. 소설의 태반은 작가의 고향인 충남 보령 관촌마을을 배경으로 한국전쟁기를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으며 그 후 20년 뒤 고향을 찾은 작가가 옛일을 회상하는 형식을 취한 자전소설이다

    이 작품은 한국 전쟁으로 대표되는 1950년대와, 그 이후 산업화를 거치면서 전쟁과 가난 속에서 보여지는 갈등과 당시 어려운 농촌의 현실과 농민들의 삶의 애환, 한국전쟁을 통해 일반 민중들이 겪은 고통과 몰락, 산업화를 받아들이는 농민들의 모습 등이 잘 묘사되어 있다. 총 8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 이 작품은 모두 작가가 잊지 못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라져 가는 옛 풍경과 빠르게 변해가는 인심을 안타까워하는 작가의 그리움의 산물이다.

    제1편 《일락서산》은 좌익사상으로 희생된 아버지, 전형적인 조선인이었던 할아버지와, 그에게 유교적 영향을 받은 작가의 외로웠던 어린 시절과 오랜 타향살이로 고향을 영영 잃어버린 작가의 고향의 풍경을, 제2편 《화무십일》은 몰락해버린 일가의 수난과 그들에 대한 작가의 어머니의 따뜻한 인간애를 통해 전통적인 삶의 인간미를, 제3편 《행운유수》는 그 집 부엌데기 출신 옹점이의 결혼생활과 행로를, 제4편 《녹수청산》은 머슴 대복이와 그 가족에 얽힌 이웃과의 순박한 삶을, 제5편 《공산토월》은 성실하게 살다 간 석공 신현석의 인생역경을, 제6편 《관산추정》은 마을 안을 흐르는 강이 도시화로 인해 점차 파괴되어 하수구로 변해가는 것을, 제7편 《여요주서》는 중학교 동창인 친구가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꿩을 잡아 팔다가 걸려서 법정에 오가는 이야기를, 마지막 8편 《월곡후야》는 살아남기 위해서 도시로 나가야 하는 농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때로 역설적으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함께 그려내고 있다.



    고향은 보통 어머니의 품에 비유되곤 한다. 힘들 때 아무 조건없이 우리를 받아주는 어머니의 가슴처럼 고향은 늘 그렇게 우리 곁에 변치않는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려 주고 바라봐 줄 것만 같은 존재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자신의 어릴적 고향의 모습과 그 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치 눈에 잡힐 듯 세세하게 묘사하며 가슴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고향 풍경과 변해버린 현실의 고향 풍경을 강하게 대비시킴으로써 사라져 가는 농촌풍경과 인심에 대한 아쉬움,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을 동경하면서 그에 반해 도시화로 훼손당한 농촌 사회의 아픈 세태를 묘사하여 근대화의 폐해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을 끌어내고 있다.

    현대적인 도시문화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현실의 고향은 불편하고 세련되지 못한 촌스러운 곳일 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고향도 고향다움을 점점 잃어갈 것이고 그 빈 곳을 힘의 가치가 채워가게 될 것이다. 문명이 우리를 길들여 가는 만큼 사는 것은 점점 편해지고 빨라지겠지만, 사람 사는 정을 찾아보기란 더욱 어려워 지고 우리는 외로워 지고 고립될 것이다. 삶의 속도를 한 템포 늦추고 진정한 인간다움과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가족, 친구, 이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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