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 150만 부 돌파 기념, 출간 13년만에 양장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전적으로 기억에 의지해 쓴 자전적 소설로 작가가 스무 살의 성년으로 들어서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할 때까지의 20대를 그렸다.
예민하고 감수성이 강한 스무 살의 작가가 전쟁이라는 야만의 시간을 견디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기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눈물겹게 그려진다. 작가는 1950년대 당시의 거리풍경과 상황,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한 아름다움으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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