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판소리 열두마당의 하나였다고 하지만 판소리로는 전해지지 않는다. 목판본이나 활자본은 발견되지 않고, 김삼불(金三不)이 1950년에 필사본을 대본으로 하여 주석본을 출간한 바 있다. 그 때 사용한 필사본은 전하지 않는다. 그 밖에 최내옥본, 강전섭본,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 나손문고본의 필사본이 있다.
1932년 4월 29일, 한민족의 자주 독립 정신을 세계 만방에 떨쳐 침체기의 독립운동에 활로를 연 윤봉길 의사의 의혼을 기리기 위해 쓰여진 작품. 윤의사의 개혁혼, 독립혼, 광복혼이 작품 구석구석에 뜨겁게 고동치고 있어 우리의 가슴에 살아 숨쉬는 민족혼을 흔들어 일깨운다.
이 책은 양친의 슬하를 처음으로 떠나 한츠후트의 김나지움에 입학한 소년이 졸업하기까지의 9년 동안 여러가지 체험을 통하여 성장해 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서 카로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진실, 즉 영원의 문제가 숨겨져 있음을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